불어난 하천에 '안성 통복교' 유실…괴산댐 역류로 주민 대피
[앵커]
이번엔 경기 안성으로 가보겠습니다.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다리가 유실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가교가 무너진 것은 어제(14일)였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경기 안성시 통복교에 나와 있습니다.
하천 건너편으로 이어졌던 아스팔트가 모두 사라졌고, 곳곳에는 다리 유실물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통복교 가교가 무너진 것은 어제 새벽 4시쯤입니다.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가교를 받치고 있던 토사가 휩쓸려 10m 정도 구간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지금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데, 통행은 지금도 막혀 있습니까?
[기자]
경찰과 지자체는 사고 직후부터 가교 통행을 막고 철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철거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습니다.
안성시는 다음 달 완공 예정이던 통복교의 공사를 앞당겨 현재는 차량들이 임시 통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부지방에 비가 계속 되고 있는데, 또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이틀 동안 300mm의 비가 내린 충북 괴산에서는 댐이 넘쳐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괴산댐은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최고 수위에 도달해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하류에 있는 지역 주민들은 오전 4시부터 추가로 대피해 현재까지 1500명이 모두 대피했습니다.
충주댐도 오늘 오전 11시부터 초당 1천500톤이던 방류량을 초당 3천톤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오전 8시 30분 현재 충주댐에는 초당 1만3천711톤의 물이 유입되면서 수위가 136.1m로 높아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전국 16곳의 강과 하천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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