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타, 타점, 호수비까지…샌디에이고 8-3 승리

배재흥 기자 2023. 7.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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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하성은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전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1회 선두 타자로 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5회 세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김하성의 안타는 5-1로 앞선 7회 2사 2·3루 때 나왔다. 김하성은 상대 좌완 앤드루 바스케스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해 팀에 달아나는 점수를 안겼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하성은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7로 조금 떨어졌다.

김하성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그는 1회 애매한 코스로 외야에 떨어지는 상대 빗맞은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내며 선발 다르빗슈 유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승리했고, 다르빗슈 유는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6승째(6패)를 수확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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