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익산 왕궁리 유적지 침수…도내 5곳 문화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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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기록적인 폭우에 전북도내 문화재도 피해를 입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13~14일 전북 전역에 100~45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몇몇 지역은 역대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다.
163.3㎜의 비가 내린 장수와 149.7㎜의 강수량을 기록한 정읍 등 두 지역은 7월 일강수량 2위 기록을 경신했다.
폭우로 인해 도내에서는 현재 5곳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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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역대급 기록적인 폭우에 전북도내 문화재도 피해를 입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13~14일 전북 전역에 100~45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몇몇 지역은 역대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다.
전주와 부안은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각각 일강수량 2위와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63.3㎜의 비가 내린 장수와 149.7㎜의 강수량을 기록한 정읍 등 두 지역은 7월 일강수량 2위 기록을 경신했다.
고창은 103.0㎜의 비가 내려 7월 일강수량 극값 4위에 올랐다.
전날 하루동안 군산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429.4㎜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폭우로 인해 도내에서는 현재 5곳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흘간 307㎜ 비가 내린 익산지역에서는 익산 입점리 고분군 좌측 법면이 폭우로 유실됐다.
또 미륵사지 문화재 구역 내 법면의 토사가 유실돼 현재 장비를 투입해 복구 중이이며 왕궁리 유적 내 서측 궁장 일부구간도 침수돼 배수펌프 10대를 동원해 물을 빼내고 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 후면도 폭우로 법면토사가 유실됐다. 임시 조치(우장막) 후 문화재청에 긴급보수를 요청한 상태다. 또 임실 운서정 주변 담장 일부가 붕괴돼 피해를 입었다.
도내에서는 사흘간 군산 429.4㎜를 최고로 도내 평균 208.2㎜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비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은 14개 시·군 전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다. 순창과 남원, 장수에 호우주의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 일평균 100~200㎜(많은곳 300㎜)의 비가 내린다"며 "산사태와 비탈면 토사 유출, 하천지대 범람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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