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경보 17건 홍수주의보 11건…댐 월류에 모니터링 강화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7. 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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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충청과 전북 등에 폭우가 퍼붓는 가운데 15일 오전 긴급 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댐 월류 상황도 모니터링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서 환경부는 각 지역 홍수 상황과 홍수통제소의 대응, 향후 기상 여건에 따른 대처 계획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또 괴산댐 상류에 많은 비가 내려 댐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방류량을 초과하면서 월류가 예상되자 괴산댐 하류 달천에도 이날 오전 4시30분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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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하천·댐 상황 긴급 점검 회의…대처계획 논의
사흘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댐(칠성댐)에 물이 넘치는 월류가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15일 방류중인 충북 괴산댐.(한국수력원자력 실시간 화면 캡처)2023.7.15/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충청과 전북 등에 폭우가 퍼붓는 가운데 15일 오전 긴급 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댐 월류 상황도 모니터링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서 환경부는 각 지역 홍수 상황과 홍수통제소의 대응, 향후 기상 여건에 따른 대처 계획 등을 논의했다.

지난 14일부터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많고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13일부터 이날(15일)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487.0㎜, 전북 익산 441.0㎜, 충남 공주 429.0㎜, 전북 군산 415.7㎜, 세종 403.5㎜, 경북 문경 389.0㎜ 등이다.

집중호우로 인해 주요 하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환경부는 경북 문경(김용리), 충남 부여(백제교), 충남 논산(논산대교) 등에 홍수 경보 17건을 발령한 상태다.

충남 공주(금강교), 세종(햇무리교) 등에는 홍수 주의보 11건을 발령했다.

환경부는 하천의 실시간 수위정보를 지자체에 공유해 위험 발생 전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하천변 저지대의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환경부는 또 괴산댐 상류에 많은 비가 내려 댐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방류량을 초과하면서 월류가 예상되자 괴산댐 하류 달천에도 이날 오전 4시30분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또 충북도, 충주시, 괴산군에 주민 대피, 교통 통제를 요청했다.

한 장관은 괴산댐 월류에 괴산댐 인근 주민 대피 및 하천 상황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괴산댐에서는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과 괴산군이 현장에서 공동으로 주민대피를 시행 중이다.

환경부는 한강 충주댐·횡성댐, 낙동강 영주댐·남강댐‧안동댐‧임하댐, 금강 용담댐·대청댐·보령댐, 섬진강 섬진강댐·주암댐 등 11개 다목적댐은 수문을 개방해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환경부는 댐 하류 지역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문 방류 사전 예고제, 하류 순찰, 경보방송 등 안전 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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