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스캠' 사기 가담한 30대 나이지리아인 집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군과 외교관을 사칭해 1500만원을 가로챈 범죄의 인출책 역할을 한 나이지리아인에게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A씨는 2021년 4월 서울 노원구의 은행에서 '비즈니스 스캠' 네트워크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편취한 돈을 인출한 뒤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즈니스 스캠 조직원 B씨와 C씨는 SNS에서 알게 된 피해자 D씨에게 자신들이 각각 유엔군과 외교관이라고 소개한 뒤 한국에 중요한 물건을 보낸다며 D씨에게서 주소와 전화번호를 받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이석재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나이지리아인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 서울 노원구의 은행에서 '비즈니스 스캠' 네트워크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편취한 돈을 인출한 뒤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스캠은 해외에서 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해킹한 뒤 그 계정을 이용하는 신종 사기 범죄의 일종이다.
당시 비즈니스 스캠 조직원 B씨와 C씨는 SNS에서 알게 된 피해자 D씨에게 자신들이 각각 유엔군과 외교관이라고 소개한 뒤 한국에 중요한 물건을 보낸다며 D씨에게서 주소와 전화번호를 받아냈다. 이후 송장과 내용물이 맞지 않아 벌금이 부과됐다는 이유를 들어 지정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D씨가 1500만원을 폰뱅킹으로 보내자 B씨 등은 이 중 600만원을 다른 조직원 E씨의 계좌로 옮겼고 A씨는 노원구의 은행에서 이 600만원을 인출해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판사는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300만원을 형사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테슬라 모델Y RWD 국내 상륙… '보조금 미정' 출고가 5699만원 - 머니S
- "한국 애처럼 성형시켜줘"… 전소미, 왕따 상처 고백하며 눈물 - 머니S
- "장원영, 팔 다쳐 7바늘 꿰매"… '아이엠' 뮤비 촬영 중 부상투혼 - 머니S
- 현대차 울산공장서 30대 직원 사망… 열처리 설비 점검 중 기계 끼임 사고 - 머니S
- "나도 사기 피해자"… 현영, 임창정과 닮은꼴 행보? - 머니S
- "감옥에라도 보내라"… 누리꾼들, 유승준 승소 소식에 '분노' - 머니S
- '브브걸' 유정, '11세 연상' ♥이규한과 열애? - 머니S
- [Z시세] "하루만에 그림 그리고 빵 만들고 발레 배워요" - 머니S
- 각막 상처로 응급실行… 이지현 "눈에서 불나는 것 같아" - 머니S
-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故이지수 발인, 영면에 들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