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류필립, "새 아빠랑 엄마 이혼 시켰다" 충격 고백…가정폭력에 노동착취 당해

이정혁 2023. 7. 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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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에게 가정폭력, 노동착취를 당한 류필립이 새아빠와 엄마를 이혼시켠단다.

이날 류필립은 부모님 이혼 후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최악이었다, 4~5년 미친 듯이 일했는데 아버지가 용돈 한푼도 주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린 류필립은 "주방보조와 설거지, 서빙 등 끝없이 업무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이가운데 미국에 있는 사이 어머니가 재혼했다는 류필립은 "제가 새 아빠랑 엄마를 이혼시켰다"고 고백, 충격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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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채널A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친아빠에게 가정폭력, 노동착취를 당한 류필립이 새아빠와 엄마를 이혼시켠단다. 오은영이 눈물을 끌썽일 정도로 가슴아픈 가정사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 방송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류필립, 미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류필립은 부모님 이혼 후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이혼 후 어머니가 홀로 세 남매를 키웠는데 어느날 아버지가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한 것.

어머니에게 짐이 되기 싫어 미국행을 택했으나, 아버지로부터 돈 한푼 못받고 죽어라 일만 해야하는, 노동착취를 당했다. 심지어 류필립 아버지는 도박으로 돈도 탕진했다고. "최악이었다, 4~5년 미친 듯이 일했는데 아버지가 용돈 한푼도 주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린 류필립은 "주방보조와 설거지, 서빙 등 끝없이 업무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나마 아버지가 대학교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해 버텼는데, 막상 학교에 갈때가 되자 식당 물려줄 테니 일이나 하라는 말에 결국 새벽 야반도주를 했다는 것.

이가운데 미국에 있는 사이 어머니가 재혼했다는 류필립은 "제가 새 아빠랑 엄마를 이혼시켰다"고 고백, 충격을 안겨줬다. "엄마가 사업하는데, 수익금이 그 남자에게 가고 있더라"며 그렇게 다시 남매와 어머니가 함께 산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필립씨 얘기를 들으니 정서적 고아상태란 생각이 들었다. 부모가 있지만 부모로부터 존중을 받지 못했다"며 "부모와 자녀의 필수요소는 부모의 사랑이다"고 했다. 또 "인터뷰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류필립의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대학 못간 한이 있던 류필립 말에 오은영은 "너무 가엽다"며 눈물을 보였고, "미나씨가 그렇게 대학을 보내려한 이유를 알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채널A
사진 출처=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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