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유리도 스트레스도 깨부숩시다!…로마 '분노의 방'

이민경 2023. 7. 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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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학교에서,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 많으시죠?

저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다양하실 텐데요.

이탈리아 로마에 사정 없이 물건을 깨부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가게가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방 안의 물건 깨부수는 '분노의 방' 문 열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몽둥이를 내리치는 사람들.

방 안에 있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깨고 부수고 분노를 표출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최근 '분노의 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가구와 물건, 유리 등을 부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겁니다.

<다니엘 보가르디 / '분노의 방' 매니저> "분노의 방은 말 그대로 분노에 특화된 방입니다. 아무도 여러분을 못 보고 듣지도 못하는 방음실입니다. 15분 동안 방 안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게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헬멧과 고글,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야구방망이와 삽 등, 물건을 깨부술 장비만 고르면 됩니다.

물론, 장비와 공간을 빌리기 위한 약간의 입장료도 필요하겠죠?

<클라우디오 포치 / '분노의 방' 고객(학생)> "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진짜 엄청난 경험이에요. 제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어요. 다시 태어난 느낌입니다."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버리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분노의 방은 미국과 영국 등 곳곳에 생기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분노를 표출하는 것도 좋지만, 정서적 안정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위험천만! 스페인 소몰이 축제

좁은 도로를 질주하는 황소를 피해 도망가는 사람들.

넘어지고 부딪히고 서로 엉키고, 아수라장이 따로 없는데요.

하지만 이곳은 엄연한 축제장입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소몰이 축제 '산 페르민'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 개막식은 그야말로 발 디딜 곳 하나 없이 빽빽한 인파로 가득 찼는데요.

하이라이트인 소몰이 행사를 보기 위해 전 세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이 팜플로나 지역의 작은 골목길에 모여들었습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혀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있지만 다행히 중상을 입거나 숨진 사람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려 600년간 이어져 온 산 페르민 축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에 등장한 것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지구촌톡톡 #헤이월드 #해외토픽 #분노의방 #산페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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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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