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폭염…영서남부 물폭탄 속 '강릉 27도' 등 열대야

윤왕근 기자 2023. 7.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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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강원 영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동해안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폭염에 시달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지만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다"고 말했다.

한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동해안과 달리 밤사이 원주, 영월 등 태백산맥 너머 영서남부 지역은 '물폭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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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최저기온 속초 26.9도·양양25.4도·고성 간성 25.3도
강릉 월화교에서 열대야 식히는 시민 자료사진.(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밤사이 강원 영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동해안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폭염에 시달렸다.

1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열대야 기록 지점 최저기온은 강릉 27도, 속초 26.9도, 양양 25.4도, 고성 간성 25.3도를 기록했다.

도내 대부분 지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지만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다"고 말했다.

한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동해안과 달리 밤사이 원주, 영월 등 태백산맥 너머 영서남부 지역은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도내 주요지점에 내린 비의 양은 원주 신림 323.5㎜, 정선 사북 295.0㎜, 영월 291.9㎜, 평창 272.0㎜, 영월 상동 268.8㎜, 원주 귀래 252.5㎜, 원주 부론 216.0㎜, 원주 문막 212.5㎜ 등이다.

이에 따라 현재 영월지역에는 전날 내린 호우경보가 유지 중이다. 또 태백·정선·원주·평창·횡성·강원남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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