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열차 운행중지 내일도 계속…KTX도 일부 중지

전국적인 집중호우 여파로 전국의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15일) 오전 9시부터 일반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는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전 노선,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KTX-이음입니다.

이들 열차의 운행중지는 내일(16일)까지도 계속됩니다.

코레일은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내일 자정까지 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KTX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해 일반 노선을 사용하는 열차 편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외의 KTX와 SRT는 모두 운행하고 있지만, 지연 출발과 도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KTX 노선은 침수나 산사태 발생 예상 지역에서 벗어나 있는 구간이 많아 운행 자체는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행 구간이 적지 않아 KTX와 SRT도 지연 출발과 지연 도착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KTX와 SRT는 현재 최장 60분가량 지연 운행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과 동해선 광역전철은 대부분 운행하지만,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은 운행 중지됐습니다.

수도권 전철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동열차는 내일(16일) 첫차부터 시속 60km 이하로 서행할 예정이어서, 역마다 출발이나 도착이 늦어지는 경우가 빈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열차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 고객은 코레일 앱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여부와 지연 상황 등을 꼭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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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