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쏟아진 익산 11개 임시대피소 운영…"피해 주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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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각종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피해 주민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천 등 하천 범람 위기가 커지면서 인근에 사는 춘포면 학연마을과 함라면 연화마을 주민들은 대피를 마쳤다.
40인승 버스 1대도 지원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시는 대피소 전체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담요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 응급 구호세트, 라면, 물, 음료수 등 비상식량과 도시락을 주민들에게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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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각종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피해 주민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익산에는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평균 300㎜의 비가 내렸다. 많은 곳은 최대 40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익산천 등 하천 범람 위기가 커지면서 인근에 사는 춘포면 학연마을과 함라면 연화마을 주민들은 대피를 마쳤다.
시는 학연마을 주민들을 위해 공무원 60여명을 긴급 투입해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에 임시 대피소를 꾸렸다. 40인승 버스 1대도 지원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마을 주민 40여명 중 친·인척집 등으로 옮긴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현재 23명이 대피소로 모였다.
함라면 연화마을 30여명도 양산 경로당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시는 대피소 전체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담요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 응급 구호세트, 라면, 물, 음료수 등 비상식량과 도시락을 주민들에게 보급했다. 이재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가구별로 텐트와 바닥 매트 등도 지원했다.
시는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위험 등도 예상됨에 따라 여산 면민회관, 웅포 구룡목경로당, 동산동 옛뚝 경로당, 황등면 부평신야·불로마을경로당, 망성면 신풍·무형·상발마을회관, 삼성동 외화마을 경로당 등 11개 대피소를 추가로 마련했다. 현재 주민 114명이 대피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를 취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날 오전 6시 공공시설 157건을 포함해 279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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