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파트 붕괴·침수 피해에 "부실시공 뿌리 뽑아야"

정부에 안전점검 및 관계자 엄중 처벌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7.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발생한 신축 아파트 붕괴·침수 사고에 대해 "정부는 책임지고 아파트 부실시공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아파트 부실시공이 잇따라 드러나 언제 내 집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철근을 누락해 발생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가 아파트 부실시공의 대표 사례다.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전 과정의 총체적 부실로 인한 철저한 인재였다"며 "주민 입주 후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떤 참사로 이어졌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많은 국민이 '우리 집도 철근 없는 순살 아파트는 아닐까' 걱정한다"며 "대형 건설사에서 지은 유명 브랜드 아파트까지 주차장이 무너지고 물이 샐 정도로 부실하게 지어진다면 국민이 마음 놓고 살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국토부와 당국은 검단신도시 지역 신축 아파트 전체에 대해 철저한 안전 점검에 나서야 한다. 설계, 감리업계까지 면밀히 살펴보고 책임 여하를 분명히 따져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에 대해서도 역류가 벌어진 원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당국이 조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고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불감증을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