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서울···전국 시도 중 비만율 최저 [헬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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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시도(광역 지자체) 중 비만율이 최저인 곳은 서울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서울이 최고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과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강원·전북·전남·경북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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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재정수준 및 보건투자, 건강 수준에 영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미영 책임연구원,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 ?
전국의 시도(광역 지자체) 중 비만율이 최저인 곳은 서울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서울이 최고였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 연미영 책임연구원은 전국 광역 지자체 17곳의 재정자립도·보건 예산 자료(2016~2020년)와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1만 6333명의 건강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 책임연구원은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했다. 흡연율은 현재 흡연하는 주민의 비율, 고위험 음주율은 한 번 마실 때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주(週) 2회 이상 음주하는 주민의 비율,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매주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하거나,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거나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을 섞어서(고강도 1분은 중강도 2분) 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출했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지방의 적정(하루 총 섭취 열량의 15~30%를 지방으로 섭취) 섭취, 나트륨의 하루 2,000㎎ 이하 섭취, 과일과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 식품선택 시 영양표시 활용 등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실천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정했다.
서울 거주 주민의 비만율은 34.1%로, 전국 19개 시도 중 최저였다. 강원·전북·전남·경북 주민의 비만율은 39.2%로 가장 높았다.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서울이 최저, 충북·충남·경남·제주가 최고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과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강원·전북·전남·경북이 가장 낮았다.
강원·전북·전남·경북 주민의 흡연율은 서울 주민의 1.3배였다. 충북·충남·경남·제주 주민의 고위험 음주율은 서울 주민의 1.4배였다. 강원·전북·전남·경북 주민의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6배에 해당했다. 강원·전북·전남·경북 주민의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8배였다.
연 책임연구원은 논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수준과 보건투자가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17개 시도의 재정자립도는 서울과 일부 광역 지자체를 제외하고 대체로 낮은 수준이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건 예산 비중은 전체 평균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최근 5년간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와 보건 예산 수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정자립도는 서울이 7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세종·경기·인천 순이었다. 전남이 23.3%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전북·강원·경북 순으로 낮았다.
이 연구 결과(지방자치단체의 보건재정역량과 지역주민의 건강행태 간 관련성에 대한 단면조사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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