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나포 막기 위해 미 호르무즈 해협애 F-16 전투기 파견

강영진 기자 2023. 7. 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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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이란의 공격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F-16 전투기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국방부 한 고위당국자가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미국이 오는 주말 걸프 지역에 F-16 전투기를 보내 현지에서 1주일 이상 경계활동을 펴온 A-10 지상공격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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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타격 미군 활동 견제 러 전투기 출격 증가
미 리퍼 드론 공격 가능성 대비한 군사 대책 검토중
[파리=AP/뉴시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유조선 나포를 막기 위해 F-16 전투기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파리 에에쇼에 전시된 F-16 전투기. 2023.7.15.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이란의 공격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F-16 전투기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국방부 한 고위당국자가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그는 이란과 러시아, 시리아 사이의 관계 강화에 미국이 갈수록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미국이 오는 주말 걸프 지역에 F-16 전투기를 보내 현지에서 1주일 이상 경계활동을 펴온 A-10 지상공격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을 나포하려고 시도하면서 1척에 총기를 발사하기도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현지의 군사 작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F-16 전투기가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공중 엄호하고 주변 지역을 감시해 이란의 공격을 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또 지난주 이슬람국가(IS) 지도자들에 대한 미군의 공격을 방해한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영공 침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군사적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시리아에서 떠나도록 러시아, 이란, 시리아 정부가 공동으로 압박하면서 지난 3월부터 러시아 공군기들의 출격이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에는 약 900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다. 미국은 러시아 공군기들이 미군을 공격하거나 사람이 조종하는 항공기를 요격하지는 않겠지만 미군의 리퍼 드론을 격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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