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뮌헨, 케인 영입 실패해도 대안 있다..."WC 위너와 이미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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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해도 대안을 마련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의 최우선 순위는 케인 영입이다. 하지만 뮌헨이 2024년까지 그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대안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그들은 선수와 한 차례 접촉한 바 있다. 또한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 베르더 브레멘의 니클라스 퓔크루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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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해도 대안을 마련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의 최우선 순위는 케인 영입이다. 하지만 뮌헨이 2024년까지 그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대안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그들은 선수와 한 차례 접촉한 바 있다. 또한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 베르더 브레멘의 니클라스 퓔크루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뮌헨은 케인 영입에 진심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 28일 케인에게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의 제안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1차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에서도 활동했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에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금액은 8천만 유로(약 1,143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일전에도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현재도 반응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뮌헨은 두 차례에 걸쳐 케인에게 제안을 건넸지만, 토트넘 역시 완강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뮌헨의 새로운 제안을 거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며, 레비 회장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레비 회장은 케인에게 사실상 '판매 불가 선언'을 했다.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의 가격표를 매겼지만, 사실상 그마저도 비슷한 금액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을 할 여지가 있다는 말이지, 케인을 내주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뮌헨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 온스테인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뮌헨의 CEO인 얀-크리스티안 드리센은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훗스퍼 회장과 아침식사를 하며 케인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비록 미팅에서 진전된 협상은 없었지만, 뮌헨이 얼마나 케인을 원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레비 회장은 계속 케인을 붙잡고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지만, 뮌헨은 어떻게든 케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뮌헨은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만일 케인 영입에 실패하게 된다면, 뮌헨은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유력한 대체자는 블라호비치다.세르비아 국적의 23세를 맞은 블라호비치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 입단해 27경기 10골을 넣은 유벤투스의 대표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보드진의 분식 회계의 여파로 승점 삭감을 당한 것에 더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팀의 핵심 선수들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블라호비치가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뮌헨은 블라호비치를 제외하고도 맨시티의 신성 알바레스도 주목하고 있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해 특급 조커로서 활약했다. 또한 첫 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루며 트레블을 달성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루며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한 차례 알바레스와 초기 논의를 한 바가 있다고 전해진다. 뮌헨은 케인 영입이 좌절된다고 하더라도 대안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텔레 문도 데포르테스, 파린, 트랜스퍼마크트, 풋볼데일리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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