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월류로 충주 6개 읍면동 주민 6400명 긴급 대피
이호준 기자 2023. 7. 15. 10:18
충북 괴산댐 월류로 인해 15일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 주민은 6400여명으로,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충주시는 공무원들을 현장에 투입해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
달천은 괴산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하천 변 저지대 곳곳이 물에 잠긴 상태다.
달천에 접한 대소원면 문주리 수주팔봉마을의 양방향 도로가 침수되고, 단월동의 단월교도 침수 우려로 통행이 통제됐다.
충주시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평균 269㎜의 강수량을 보인 가운데 신니면에는 330㎜의 비가 내렸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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