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군, 혁신도시 자치단체조합 설립 지원 충북도에 건의

진천군과 음성군이 충북 혁신도시 자치단체 조합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충북도에 건의했다.

14일 양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는 전날 충북도를 방문해 김영환 지사를 만나 충북 혁신도시 자치단체 조합 설립의 필요성과 비전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두 군수는 도가 주관해 조합설립 방안과 조합 사무 기능 범위, 조합 운영 경비 분담 비율 등을 정할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북 혁신도시는 진천군과 음성군 경계에 걸쳐 조성되면서 조성 초기부터 공공시설 중복투자에 따른 예산 낭비 우려와 이원화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며 겪는 주민 불편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한편, 지방자치법상 2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사무를 공동 처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충남도와 홍성·예산군이 행안부 승인을 받아 충남 혁신도시 자치단체 조합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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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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