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멀리…마크롱, 혁명기념일에 모디 총리 '주빈'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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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프랑스산 전투기·잠수함 등을 대거 구매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그에 맞춰 14일(현지시간) 혁명 기념일 행사에 모디 총리를 주빈으로 초대해 양국의 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AFP 통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지난 13일 모디 총리가 이틀간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날 프랑스 라팔 해상 전투기 26대와 스코르펜급 군용 잠수함 3척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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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인도 정부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프랑스산 전투기·잠수함 등을 대거 구매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그에 맞춰 14일(현지시간) 혁명 기념일 행사에 모디 총리를 주빈으로 초대해 양국의 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인도에 손을 내미는 모양새다.
AFP 통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지난 13일 모디 총리가 이틀간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날 프랑스 라팔 해상 전투기 26대와 스코르펜급 군용 잠수함 3척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군사 합의는 프랑스가 인도와의 정치적, 상업적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강국인 인도를 최고의 무기 공급국인 러시아로부터 떼어내려는 가운데 이뤄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디 총리를 혁명기념일 기념행사에 주빈으로 초대해 군사 퍼레이드를 함께 지켜봤다.
이날 군사 퍼레이드엔 수백 명의 인도 군인들도 참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군사 퍼레이드에 앞서 모디 총리에게 국가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도 수여했다.
모디 총리의 프랑스 방문은 지난 달 20일 그의 미국 국빈 방문 이후 약 3주 만에 이뤄졌다.
AFP는 인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중립을 표방하고 있고, 각종 국내 인권 문제가 있음에도 서방 민주주의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견제구로서 인도에 구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우리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같은 생각, 즉 모든 패권으로부터 자유롭고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는 점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도 "국제 사회의 분열 위험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고, 모디 총리 역시 "인도가 지속적인 평화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전략적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해 향후 25년간 군사 협력 외에도 공동 위성 해양 감시 시스템, 헬리콥터 엔진 개발 계획, 플라스틱 폐기물 퇴치 및 태양광 발전 개발 계획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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