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 지역에 호우경보…청주에선 열차 탈선으로 기관사 부상
충청권과 호남 지역에 16일까지 100~200㎜, 많게는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는 열차 탈선으로 기관사가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중부지역과 전북·경북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경보는 24시간 강우량이 150mm 이상 예상되어 중대 재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발효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북 익산 434.5㎜, 전북 군산 426.0㎜, 충남 청양 391.0㎜, 경북 문경 366.5㎜, 충남 논산 357.0㎜, 충남 계룡 346.5㎜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장마철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839.0㎜, 전북 익산 746.5㎜, 경북 문경 739.0㎜다.
피해도 속출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경부선 열차 탈선으로 기관사가 부상을 입어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도로나 옹벽 파손 등 공공시설 피해는 총 31건,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총 71건이다. 경기도에서는 주택 총 15동이 침수됐다. 경북 문경·영주·예천 총 8379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어 현재 복구 중이다.
비를 피해 일시 대피한 이재민은 총 557세대 882명이다. 현재까지 493세대 772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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