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반기 MVP, 만장일치로 AL 오타니·NL 아쿠냐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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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MLB닷컴의 가상 전반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 표를 휩쓸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에서는 AL과 NL을 합해 역대 총 19명이 공식 MVP 투표에서 1위 표를 독식했다. 가장 최근에 만장일치(1위 표 독식) MVP에 오른 선수는 2021년 AL MVP 오타니"라며 "아직 같은 해에 AL과 NL 올스타가 만장일치로 뽑힌 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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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NL 동시 만장일치 MVP 기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MLB닷컴의 가상 전반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 표를 휩쓸었다.
MLB닷컴은 후반기를 시작한 15일(한국 시간) 취재진과 전문가 47명의 ‘MVP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견은 있을 수가 없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NL)에서는 아쿠냐 주니어가 1위 표 47장을 모두 받았다. 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1∼5위까지 적어내 다음 순위를 정할 수는 있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에서는 AL과 NL을 합해 역대 총 19명이 공식 MVP 투표에서 1위 표를 독식했다. 가장 최근에 만장일치(1위 표 독식) MVP에 오른 선수는 2021년 AL MVP 오타니”라며 “아직 같은 해에 AL과 NL 올스타가 만장일치로 뽑힌 적은 없다”고 전했다. 전반기의 MVP 독주 체제가 후반기에도 이어지면, AL과 NL에서 동시에 만장일치 MVP가 나오는 진기록이 탄생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올해 전반기에 타자로 타율 0.302, 32홈런, 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0을 올렸다. AL 홈런과 OPS 1위다. 타자 기록만으로도 MVP에 도전할 만한 오타니는 투수로도 17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13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오타니에 대해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있겠나. 그는 올해 또 한 번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논평했다.
모의 투표 AL 2위는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로베르트 주니어도 전반기에 타율 0.271, 26홈런, 51타점, OPS 0.899로 활약했지만, 오타니를 넘어설 정도는 아니었다.
아쿠냐 주니어는 힘과 주력을 겸비한 타자다. 전반기에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 21개를 치고, 도루 41개를 성공했다. 타율은 0.331이다. MLB닷컴은 “아쿠냐는 ‘38홈런·75도루 페이스’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에 30홈런·70도루를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NL 모의 투표 2위는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 베츠는 전반기에 타율 0.276, 26홈런, 62타점, OPS 0.965를 찍었다. 도루도 7개 성공했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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