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사는 대신 고쳐 입으세요"...프랑스, 10월부터 수선비 지원

이유나 2023. 7.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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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매년 수십만 톤씩 버려지는 옷이나 신발 등 의류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수선 보너스' 제도를 도입한다.

쿠이야르 장관은 "프랑스에서는 매년 70만 톤의 옷을 버린다"며 "그중 3분의 2는 결국 매립된다"며 "정부는 소비자들이 새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더 많은 '선한' 제품을 구입하고 수선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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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매년 수십만 톤씩 버려지는 옷이나 신발 등 의류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수선 보너스' 제도를 도입한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랑제르 쿠이야르 프랑스 환경보전 담당 장관은 전날 파리의 한 의류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제도는 고객이 수선할 때마다 품목에 따라 6유로(약 8,500원)∼25유로(약 3만 5,0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1억 5,400만 유로(약 2,18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해당 제도를 통해 의류 폐기물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쿠이야르 장관은 "프랑스에서는 매년 70만 톤의 옷을 버린다"며 "그중 3분의 2는 결국 매립된다"며 "정부는 소비자들이 새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더 많은 '선한' 제품을 구입하고 수선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쿠이야르 장관은 가급적 많은 수선업체와 제화업체가 이 제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면서 "수선 작업장뿐 아니라 관련된 소매업체들이 일자리를 재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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