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원이 88만원으로…잃어버린 개 찾자 포상금 깎은 개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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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천만위안(17억7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한 중국 개 주인이 정작 반려견을 찾자 수천위안만 주겠다고 해 비판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양이라는 이름의 개 주인이 지난 7월 9일 은퇴한 군경 출신인 8살 짜리 반려견 톈랑을 잃어버렸다며 포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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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15일 구류 처분 받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천만위안(17억7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한 중국 개 주인이 정작 반려견을 찾자 수천위안만 주겠다고 해 비판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양이라는 이름의 개 주인이 지난 7월 9일 은퇴한 군경 출신인 8살 짜리 반려견 톈랑을 잃어버렸다며 포상금을 내걸었다. 그가 톈랑을 잃어버린 곳은 허난성 정저우 베이롱호 인근이었다.
그는 “중요한 단서를 제보하면 200만위안의 포상금을 줄 것이고 개를 찾아 무사히 돌려보내면 1000만 위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톈랑에 대해 가까운 가족일 뿐 아니라 국가에 공헌한 개라며 “개를 해친다면 모든 것을 걸고 정의를 구현하겠다”고 경고했다.
거액의 포상금이 걸리자 수많은 사람들이 톈랑을 찾기 위해 베이롱호로 향했다. 결국 24시간 만에 톈랑을 발견한 사람이 나타났고 정저우 유기동물 입양센터가 그 사실을 확인까지 했다.
그러나 양씨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가 실제로 내겠다는 포상금은 5000위안(88만6000원)에 불과했다.
경찰은 양씨가 의도적으로 실제론 낼 수 없는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었다고 보고 15일간의 구류 처분을 내렸다.
장용취안 변호사는 “중국에서 개 한 마리 가격을 수천만원 위안으로 책정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개를 찾아준 사람이 5000위안을 받아들이고 더이상 법적 조치는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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