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으로 5억 빚… 부모님 집도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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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중독 재활시설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남태현은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남태현은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도 고백했다.
남태현은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원에 연체된 카드값이고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놓아야 하는 처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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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KBS1 ‘추적 60분’에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남태현이 출연했다. 남태현은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남태현은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정신과를 다니면서 신경안정제 등 병원 처방 약을 많이 먹었다”며 “활동할 때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니까 다이어트 약도 오래 먹었다”고 털어놨다.
남태현은 코로나19 대확산 때 일이 다 없어지면서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했다. 남태현은 “그때 마약을 처음 접했다”며 “처음엔 친구를 통해 구매했고, 이후엔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지금은 약물에 대한 갈망 밖에 안 남았다”며 “가족과 멀어지고, 주변 사람도 모두 사라졌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자신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남태현은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도 고백했다. 남태현은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원에 연체된 카드값이고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놓아야 하는 처지”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고 아끼던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모든 걸 팔았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연체 대금 독촉 문자를 계속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남태현은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니 청소년들은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절대 손도 대지 말라”고 조언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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