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서해 위성 발사장 확장 공사 계속”

정윤섭 2023. 7. 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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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의 현대화 및 확장 공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가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 사진에는 트럭 크레인이 수직엔진시험대(VETS)와 접이식 가림막에 새 하늘색 패널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수직엔진시험대는 북한 최대의 액체 연료 엔진 시험시설로, 크레인은 패널 설치를 마친 뒤 이달 5일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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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의 현대화 및 확장 공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가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 사진에는 트럭 크레인이 수직엔진시험대(VETS)와 접이식 가림막에 새 하늘색 패널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수직엔진시험대는 북한 최대의 액체 연료 엔진 시험시설로, 크레인은 패널 설치를 마친 뒤 이달 5일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38노스는 새 패널의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유지 보수 또는 외관상의 이유일 수 있다며,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시험대는 여전히 작동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23일에서 30일 사이엔 해안 발사대에서 서쪽으로 약 350m 떨어진 곳에 새로운 보안 검문소가 들어섰고, 발사대로 이동하기 전 화물과 인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될 조명과 센서 등이 포착됐습니다.

해상도상 정확히 무엇인지 알긴 어렵지만 물체와 자재 반입도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안과 발사대를 잇는 신축 터널의 최근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촬영된 사진상 터널의 동쪽 입구가 잘 드러나는데, 폭 13m, 높이 6m 정도의 반원·아치형 터널로 추정됩니다.

38노스는 “북한의 미사일 운반 차량은 높이가 6m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모든 로켓이나 발사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터널을 더 깊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이어 “이 터널 입구는 일반적인 도로나 철도 터널보다 넓어 단순한 ‘통과’ 목적이 아닌 장비 보관 등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적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위성 발사장을 시찰하며 현대화를 위한 시설 확장과 개축을 지시한 이후 공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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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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