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11주 만에 상승 전환…오름세 지속 전망

이석주 기자 2023. 7.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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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이 11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1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12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상승한 1572.2원(이하 ℓ당)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세(전주 대비)를 보인 것은 11주 만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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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둘째 주 평균 판매가 1572.2원 기록
경유도 12주 만에 상승…부산 하락 폭 축소
국제유가 상승 속 당분간 오름세 지속 전망
연합뉴스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이 11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유도 12주 만에 올랐다.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하락 폭이 대폭 축소돼 조만간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12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상승한 1572.2원(이하 ℓ당)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세(전주 대비)를 보인 것은 11주 만이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원 오른 1382.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역시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하락하다 12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이달 둘째 주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553.7원으로 전주보다 0.6원 떨어졌다. 11주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하락 폭은 전주(-2.2원)보다 대폭 축소됐다.

부산 경유 가격은 1361.7원으로 전주보다 0.1원 내려갔다. 경유 역시 12주 연속 떨어졌으나 하락 폭은 전주(-2.3원)보다 크게 줄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국제에너지기구(IEA)·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재고 감소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3달러 오른 배럴당 7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7달러 오른 90.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3달러 오른 99.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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