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힘주는 ‘이 기업’ …"주가 오를 일만 남았다"

김응태 2023. 7.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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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는 8월4일 발표 예정인 알리바바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대 성장이 전망된다"며 "중국의 4~5월 온라인 소비 지표 회복세가 양호했던 만큼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 성장률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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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알리바바
소매판매 회복…2Q 매출액 컨센 상회 전망
경영진 교체…클라우드 신성장 동력 방점
규제 리스크 해소, IPO 주가 상승 모멘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알리바바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에 힘이 실린다. 상하이 락다운(봉쇄조치) 해제 이후 전자상거래 소매 판매가 회복 호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그룹 경영진 교체를 발판으로 클라우드 사업 강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사업부문 기업공개(IPO)가 주가 상승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는 8월4일 발표 예정인 알리바바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대 성장이 전망된다”며 “중국의 4~5월 온라인 소비 지표 회복세가 양호했던 만큼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 성장률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전년도 상하이 락다운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올해 1~2월은 전년 대비 5%, 3월은 17% 증가했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전년보다 31%, 17% 성장했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의류의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2~3월 한자릿수 성장에서 4~5월 두자릿수 증가세로 상향됐다.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의 광고와 수수료 매출은 판매상의 광고 수요 증가와 기저효과로 1분기 역성장에서 2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알리바바그룹의 경영진 교체로 성장 동력을 새롭게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9월 10일부로 알리바바그룹의 현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장(Daniel Zhang)은 현 직책에서 사임하고, 스핀오프를 계획 중인 클라우드그룹의 CEO를 맡는다.

앞으로 다니엘 장이 이끌 클라우드 사업부문은 AI 기술 개발을 담당함으로써 알리바바의 주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평가다. 향후 알리바바그룹의 회장직은 현 부회장인 조셉 차이(Joseph Tsai)가, CEO는 현 타바코&티몰그룹 CEO인 에디 우(Eddie Wu)가 역임한다.

정부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사업부문 IPO가 본격화하면서 주가 상승이 탄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마윈의 경영 복귀에 이어 이달 5일 플랫폼 반독점 규제를 주도한 시장감독총국과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저장성 정부는 플랫폼 경제 육성을 위한 협력안을 발표했다. 지난 7일에는 앤트그룹에 대한 벌금이 확정돼 2년간 지속된 규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백 연구원은 “장기간 알리바바의 주가 하락을 야기했던 실적 부진과 정부 규제 리스크가 모두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며 “주된 악재 해소와 사업부문별 IPO 모멘텀이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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