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테슬라 ‘모델Y’ 한국 상륙…저가 공세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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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가 중국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만든 전기차 '모델 Y' 후륜구동(RWD)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테슬라코리아가 2017년 3월 국내에 진출한 이후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Y 후륜구동 모델을 전날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후륜구동 모델 Y의 국내 가격은 5699만원으로 책정됐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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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중국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만든 전기차 ‘모델 Y’ 후륜구동(RWD)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코리아가 2017년 3월 국내에 진출한 이후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테슬라코리아는 미국 공장에서 만든 차량만 국내에 판매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Y 후륜구동 모델을 전날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모델 Y는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이미 여러 나라의 테슬라 오너들이 인정한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테슬라는 출시 발표와 함께 테슬라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차량이 만들어지는 영상도 공개했다. 차량 예상 인도 시기는 오는 8~9월이다.
후륜구동 모델 Y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350㎞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6.9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7㎞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간다.
시트 구성은 5인승으로 최대 2158ℓ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실내에는 15인치 터치 스크린이 설치됐으며, 확장형 글래스 루프는 개방감을 준다.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기본 탑재됐다.
후륜구동 모델 Y의 국내 가격은 5699만원으로 책정됐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되면 4000만원 후반 또는 5000만원 초반에 구매 가능하다.
모델 Y 판매 성적은 미지수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자국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데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서다.
하지만 최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들이 국내 시장에도 속속 침투하고 있다. 특히 상용차 분야에서 그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신위안의 이티밴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582대 팔리며 상용 수입차량 모델 1위에 올랐다. 중국 동풍소콘의 마사다 밴은 353대의 판매량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공략을 본격화한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 7일 1t(톤) 전기 트럭 ‘T4K’ 1호 차를 한국 고객에게 처음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용차 분야뿐만 아니라 체리자동차, 장링 등 중국 업체들이 국내 승용차 시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이 압도적인 가성비로 개별 소비자를 공략하고,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업종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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