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박진에 “韓, ‘하나의 중국’ 원칙 엄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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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王毅)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한국 측에 대(對)중국 정책과 관련한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 유지를 요구했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진행한 회담에서 "양측이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상호 융합성, 인문 측면 상호 연결의 장점을 발휘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화목하게 서로 잘 지내면서 각급 교류를 재개하는 등 호혜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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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王毅)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한국 측에 대(對)중국 정책과 관련한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 유지를 요구했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진행한 회담에서 "양측이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상호 융합성, 인문 측면 상호 연결의 장점을 발휘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화목하게 서로 잘 지내면서 각급 교류를 재개하는 등 호혜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 외교 수장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진행되는 중 별도로 만나 약 45분간 회담을 가졌다.
왕 위원은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 측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중한관계의 정치적 기초 및 기본 신의와 관련된 일"이라며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둔 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경제적으로는 상호 보완적이어서 분리할 수 없는 동반자이며, 양국 국민은 천년간 교류하며 막힘 없는 관계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회담 뒤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해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만들기 위해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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