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반려견 ‘모카’ 무지개다리 건너…“임신한 채로 구조돼 효리만 따랐던 개”

이효리 SNS 및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반려견 모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13일 안성평강공주보호소 측은 “2012년 이효리님께 입양되었던 모카가 7월12일 별이 되었다”면서 “효리님 모카가 떠나서 많이 힘드실 텐데 위로를 전한다. 그동안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모카는 임신한 채로 구조돼 보호소로 온 다음 날 세 마리의 아이를 출산했다. 그때부터 모카와 삼남매는 효리님이 임시 보호하며 아가들은 입양 보내고 효리님만 따르는 모카는 차마 보낼 수 없어 그렇게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이효리가 보호소 측에 보내온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효리는 “(모카가) 기특하게 걸어서 화장실 패드에 오줌 한번 싸고 물 마신 후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숨을 거뒀다”고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중 모카를 입양했으며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JTBC ‘효리네 민박’ 등에서 모카를 소개한 바 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