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3억원 놓고 ‘신·구 테니스 황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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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를 3대0(6-3 6-4 7-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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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16일 밤 10시 열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를 3대0(6-3 6-4 7-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알카라스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역시 3-0(6-3 6-3 6-3)으로 완파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결승은 한국 시간 16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결승전은 메이저 대회에서 ‘신·구 테니스 황제’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 5연패,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윔블던 남자 단식 5연패는 2007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36세 2개월인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2017년 페더러가 세운 윔블던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10개월)을 뛰어넘는다.
이에 맞서는 알카라스는 2003년생 떠오르는 신예다. 2022년 US오픈을 제패한 그는 사상 최초로 만 20세가 되기 전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11차례 우승했는데 7번이 클레이코트 대회고, 하드코트 3회, 잔디코트 1회다.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꺾는다면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가 20년 넘게 군림한 남자 테니스의 ‘빅3’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알카라스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장면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테니스팬들은 기대감이 높다.
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지난해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알카라스가 2-1(6-7 7-5 7-6)로 이겼고,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는 조코비치가 3-1(6-3 5-7 6-1 6-1)로 설욕했다.
알카라스는 “두려워할 시간도 없고, 피곤해할 여유도 없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는 젊은 선수고, 메이저 우승에 대한 동기 부여도 잘 돼 있지만, 나 역시 우승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맞섰다.
이 대회 결승에서 이기는 선수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른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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