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이틀새 500㎜ '물폭탄'…16일까지 300㎜ 더 온다

김종서 기자 2023. 7. 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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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충남지역에 이틀간 5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16일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위험 지역에서는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 및 피난할 것을 권고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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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당진 제외 '호우경보' 유지
14일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논산시립납골당에 산사태가 발생해 방문객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논산소방서 제공)2023.7.14/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종서 기자 =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충남지역에 이틀간 5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16일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청양(정산) 495.5㎜, 공주(정안) 438.5㎜, 계룡 384.5㎜, 보령 378.1㎜, 논산(연무) 377㎜, 부여 376.7㎜, 천안 308.8㎜, 대전 290.3㎜, 서천 289.5㎜, 서산 258.7㎜, 당진 256.5㎜, 홍성(홍북)252㎜, 태안 250㎜, 아산(송악) 248㎜, 금산 226㎜, 예산(원효봉) 215㎜ 등이다.

현재 서산과 태안, 당진은 호우주의보로 하향, 이밖에 충남 나머지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유지되고 있다. 대전 역시 호우경보가 지속 발효 중이다.

대전지역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14일 갑천 수위가 높아져 만년교와 원촌교 통행이 통제됐다. 사진은 통제된 만년교 모습. (독자 제공)2023.7.14/뉴스1

비는 15일 오전까지 시간당 30~60㎜, 많은 곳은 80㎜가량 매우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6일까지 최대 300㎜ 이상 비가 예보된 상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위험 지역에서는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 및 피난할 것을 권고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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