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오싹한 냉기…'영남 알프스' 밀양 피서지 5곳

이정훈 2023. 7. 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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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바다와 먼 내륙 도시다.

그러나 높이 1천m '영남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흘러내리는 깨끗하고 수량 많은 하천에 한여름에 오히려 냉기를 느끼게 하는 얼음골까지 있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

밀양시가 장마가 끝난 후 가볼 만한 피서지 5곳을 엄선해 15일 소개했다.

밀양시는 시례호박소·얼음골 결빙지·구만폭포(이상 산내면)·트윈터널(삼랑진읍)·우리아이마음숲속놀이터(단장면)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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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부터 숲속 놀이터까지
시례호박소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바다와 먼 내륙 도시다.

그러나 높이 1천m '영남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흘러내리는 깨끗하고 수량 많은 하천에 한여름에 오히려 냉기를 느끼게 하는 얼음골까지 있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

밀양시가 장마가 끝난 후 가볼 만한 피서지 5곳을 엄선해 15일 소개했다.

밀양시는 시례호박소·얼음골 결빙지·구만폭포(이상 산내면)·트윈터널(삼랑진읍)·우리아이마음숲속놀이터(단장면)를 추천했다.

얼음골 결빙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 8경'에 속한 시례호박소는 얼음골 케이블카 근처 계곡이다.

백옥 같은 화강암이 물에 씻겨 커다란 소(沼)를 이뤘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 길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백운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만든 시례호박소가 눈 앞에 펼쳐진다.

그 모양이 마치 호박(절구의 사투리)같이 생겨 호박소라 불린다.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 지점 얼음골 결빙지는 천연기념물이다.

바위 무더기 아래에서 찬 바람이 나온다.

여름철 바위틈 평균 기온이 0.2도로 냉기를 느낄 정도여서 '밀양의 신비'로 불린다.

구만폭포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만폭포는 구만산에 구만 계곡에 있는 절경이다.

높이 42m에 폭포 아래 깊이는 15m에 이른다.

웅장한 바위틈을 따라 쏟아지는 세찬 물줄기는 한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한다.

세찬 폭포수 못잖게 시원한 폭포 소리는 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

트윈터널은 20044년 폐선된 옛 경부선 상·하행 철길 터널을 '빛'을 테마로 한 관광지로 바꾼 곳이다.

터널 내부는 여름철에도 시원할뿐더러 포토존이 가득해 인생 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다.

트윈터널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놀이기구 6종이 있는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는 표충사 소나무 숲길 근처에 있다.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돗자리나 데크에 앉아 볼 수 있고, 표충사 소나무 숲길도 산책할 수 있어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놀이퍼 바로 옆에 맑은 계곡이 있어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우이라이마음숲 놀이터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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