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56kg 버마 비단뱀 몸싸움 끝에 포획한 플로리다 남성 '화제'

이유진 기자 2023. 7.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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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길이가 무려 6m에 달하는 거대 버마비단뱀이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제이크 왈레리(22)는 지난 10일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구역에서 길이 6m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왈레리와 친구가 함께 길이 6m 이상, 56.6kg에 달하는 거대 버마비단뱀과 한참 동안 씨름을 벌인 뒤 제압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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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선 생태계 보호 위해 비용 주고 뱀 사냥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길이가 무려 6m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CBS뉴스 보도 캡처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길이가 무려 6m에 달하는 거대 버마비단뱀이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제이크 왈레리(22)는 지난 10일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구역에서 길이 6m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플로리다주의 신기록으로 꼽힌다.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구역은 아열대 서식지가 풍부한 621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습지 낙원이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왈레리와 친구가 함께 길이 6m 이상, 56.6kg에 달하는 거대 버마비단뱀과 한참 동안 씨름을 벌인 뒤 제압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길이가 무려 6m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BS뉴스 보도 캡처

뱀은 입을 크게 벌리고 이들을 향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해당 뱀엔 독은 없지만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물릴 경우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뱀을 잡는 데 성공한 그는 이후 플로리다 남서부 자연보호협회라는 비정부기구 본부로 뱀을 가져갔다.

뱀의 크기와 무게를 측정한 단체는 이 지역에서 잡힌 기록적인 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버마비단뱀은 원래 동남아시아에서 애완용으로 미국으로 건너온 동물로 꼽힌다.

개체 수를 억제할 천적이 딱히 없는 이 버마비단뱀은 다른 파충류와 새, 너구리, 사슴과 같은 포유류를 잡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해당 비단버마뱀을 사냥하기 위해 민간 사냥꾼 등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길이가 무려 6m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BS뉴스 보도 캡처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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