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56kg 버마 비단뱀 몸싸움 끝에 포획한 플로리다 남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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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길이가 무려 6m에 달하는 거대 버마비단뱀이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제이크 왈레리(22)는 지난 10일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구역에서 길이 6m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왈레리와 친구가 함께 길이 6m 이상, 56.6kg에 달하는 거대 버마비단뱀과 한참 동안 씨름을 벌인 뒤 제압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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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길이가 무려 6m에 달하는 거대 버마비단뱀이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제이크 왈레리(22)는 지난 10일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구역에서 길이 6m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플로리다주의 신기록으로 꼽힌다.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구역은 아열대 서식지가 풍부한 621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습지 낙원이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왈레리와 친구가 함께 길이 6m 이상, 56.6kg에 달하는 거대 버마비단뱀과 한참 동안 씨름을 벌인 뒤 제압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뱀은 입을 크게 벌리고 이들을 향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해당 뱀엔 독은 없지만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물릴 경우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뱀을 잡는 데 성공한 그는 이후 플로리다 남서부 자연보호협회라는 비정부기구 본부로 뱀을 가져갔다.
뱀의 크기와 무게를 측정한 단체는 이 지역에서 잡힌 기록적인 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버마비단뱀은 원래 동남아시아에서 애완용으로 미국으로 건너온 동물로 꼽힌다.
개체 수를 억제할 천적이 딱히 없는 이 버마비단뱀은 다른 파충류와 새, 너구리, 사슴과 같은 포유류를 잡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해당 비단버마뱀을 사냥하기 위해 민간 사냥꾼 등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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