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냉온탕 왔다 갔다 하면 틀 흔들려… 금리인하 기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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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며 "연말까지 상황을 보고 금리를 조정하면서 거시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많은 분이 '금리를 이제부터 인하할 때가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은행이 조심스러운 것은 기저효과 등을 생각할 때 연말까지 (물가가) 3.5%로 올라갈 것 같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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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문제지만 경기 반등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며 “연말까지 상황을 보고 금리를 조정하면서 거시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가 어려운 이유로는 물가와 가계부채를 꼽았다. 그는 “기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갈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이 금리를 두 번 정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리면 격차가 훨씬 커져서 외환시장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속도가 문제이지만 반등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했다.
제주=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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