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 韓·中관계 개선 위한 첫 단추… 박진, 왕이와 45분간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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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왕이(王毅)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외교장관급 회담을 개최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등으로 꼬인 한·중관계를 하반기에 풀어나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양측은 정상과 외교장관 등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도 공감해 향후 양국 정상회의나 외교장관회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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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 공감
北, ARF 불참… 대면 외교 무산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왕이(王毅)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외교장관급 회담을 개최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등으로 꼬인 한·중관계를 하반기에 풀어나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구하기도 했다. 회담 개최를 위해 양측은 조율을 거듭하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마지막날에서야 회담 시간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ICBM 발사는 정당하다며 “미국이 우리를 건드린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엔 2017년 이후 약 6년 만에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출석해 ICBM 발사를 “유엔헌장에 따른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자카르타=홍주형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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