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美 영상 콘텐츠 생산… 할리우드 작가 파업에 배우조합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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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이 63년 만에 동반 파업에 돌입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CBS방송 등 주요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작가파업에 배우조합까지 가세하며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의 영상 콘텐츠 생산이 사실상 멈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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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이 63년 만에 동반 파업에 돌입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CBS방송 등 주요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리밍 중심으로 방송 환경이 변화하며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막대한 추가 이익을 거두는 가운데 작가와 배우들이 자신의 몫을 요구하며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 시대 배우들의 외모나 목소리가 무단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배우조합은 기자회견에서 연기자들이 사측에 유리한 제안서에 서명할 경우 하루 일당만 받고 동의나 보상 없이 회사가 AI를 통해 원하는 작업에서 그 이미지를 영원히 사용할 수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밀컨연구소는 이번 동반 파업이 신속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40억달러(약 5조원)가 넘는 경제적 손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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