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열아홉 스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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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스물'이 우리 모두의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차별화된 연애 리얼리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정조준했다.'열아홉 스물'(19/20)은 '솔로지옥' 시리즈 제작진이 만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예능이다.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연애 리얼리티다.'또 연애 리얼리티야?' 식상함을 느낄 때쯤 마라 맛 '솔로지옥'으로 새 지평을 열었던 제작진이 또 한 번 발상의 전환으로 '순한 맛'임에도 신선함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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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열아홉 스물'이 우리 모두의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차별화된 연애 리얼리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정조준했다.
'열아홉 스물'(19/20)은 '솔로지옥' 시리즈 제작진이 만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예능이다.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연애 리얼리티다.
'또 연애 리얼리티야?' 식상함을 느낄 때쯤 마라 맛 '솔로지옥'으로 새 지평을 열었던 제작진이 또 한 번 발상의 전환으로 '순한 맛'임에도 신선함을 꾀했다. 질투, 경쟁, 기싸움, 스킨십 등 자극이 난무하는 연애 리얼리티에 '미성년자' 청춘이라니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 흥미로운 접근이 아닐 수 없다. 김재원 PD는 "'열아홉 스물'은 출발점이 '솔로지옥'이었다. 모든 면에서 '솔로지옥'과 정반대로, 완벽하게 다른 느낌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우당탕탕 성장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든 자극을 뺀 지점이 오히려 색다른 재미를 불러온다는 큰 매력을 갖췄다. 여기에 세대불문 남녀노소 공감을 자극한다는 강점이 있다. '열아홉 스물'은 우리 모두가 지나갈, 지나고 있을, 지나온 시절이기에 그 제목 자체로 몽글몽글한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열아홉 스물'만이 지닌 포인트를 살려 리얼리티로 풀어낸 제작진의 탁월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출연자들은 모두 2004년생, 작년 12월 24일 고3 신분으로 12월 24일에 첫 촬영에 돌입, 10대의 마지막 일주일과 해를 넘겨 성인이 된 첫 일주일을 함께 보냈다. 이에 10대여서 가능한 '열아홉 학교', 그리고 '스물 하우스'라는 명확하게 나뉜 콘셉트로 진행된다. 교복과 사복, 미성년과 성년, 등하교와 24시간 합숙 등의 대비로 여느 리얼리티 예능과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프로그램 전반에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마지막과 처음의 시점이 깔려있기에 설렘이 자연스레 한가득 차오를 수밖에 없다. 잘 만든 작품 한 편 못지않은 '인생 드라마'를 펼치며 높은 몰입감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떨어지는 나뭇잎만 봐도 '깔깔깔' 웃음 짓는 출연자들은 '열아홉 스물'의 막강한 경쟁력이 되는 요소다. 김평석은 합기도 관장, 노희지는 필라테스 지도자, 문세연은 탁구 선수, 임정윤과 정서영은 배우, 오상원은 로봇 공학자, 이지민은 태권도 지도자, 최예린과 정지우는 승무원, 최서현은 건축가 등 각자의 꿈을 품은 청춘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산한다. Z세대다운 풋풋함과 꾸밈없는 솔직함이 탄력적인 리액션을 만들며 애써 인위적인 자극을 만들지 않아도 예측불허 상황으로 흘러가, 지루할 틈이 없다.
불같은 멜로는 없지만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쫄깃한 서사가 긴장감을 유발한다. 서툰 첫사랑의 순간은 물론 도시락을 나눠 먹고 손잡고 매점에 가는 순수한 우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동시에 '연애 금지' 규칙을 세워 출연진의 미묘한 감정선을 들끓게 하며 흥미진진한 관계가 전개되고 있다.
MC들은 남다른 입담으로 '과몰입'을 더한다. '솔로지옥' MC 출신인 규현을 중심으로 배우 김지은, 악뮤(AKMU) 이수현,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합세해 프로그램을 든든하게 이끄는 중이다. 이들은 진솔하게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열아홉 스물'에 깊이 빠져든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도한다.
'열아홉 스물'은 총 13부작으로 11일부터 4주에 걸쳐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아직 '열아홉 학교'에서 벌어지는 3회까지 공개된 가운데, '연애 금지' 규칙이 깨지는 '스물 하우스'의 에피소드에서 반전 재미가 예상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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