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파이어볼러가 무섭게 성장한다, '10년 연속 10승' 레전드 조언 새겨듣고

최민우 기자 2023. 7.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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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이 150㎞가 나왔어요."

김영현은 "내가 경험이 없다보니까, 이강철 감독님이 자신감을 많이 북돋아주셨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씩씩하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충분히 기회를 많이 주실 거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던지려 했다"고 말했다.

김영현은 "최고구속이 150㎞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상태다. 구속은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후반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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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최고구속이 150㎞가 나왔어요.”

김영현은 광주동성고 출신으로 2021년 드래프트 때 2차 5라운드 45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2군 구장이 있는 익산에서 담금질을 해온 김영현. 올해 스프링캠프 때 1군 선수단에 합류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강철 감독도 지근거리에서 김영현을 지켜보며, 제자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도 1군에서 많은 경기에 나간 건 아니지만, 김영현은 경험치를 조금씩 쌓았다. 16경기 15⅔이닝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8경기 25⅓이닝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33을 마크했다. 김영현은 퓨처스 올스타에 뽑혔고, 포수 이준희와 외야수 김병준, 정준영 등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섰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김영현은 “kt에서는 나 혼자 투수로 참가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올스타전을 통해서 또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대회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 김영현 ⓒ곽혜미 기자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김영현. 1~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서다 보니까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부족한 점이 많더라. 투수 코치님들이나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주신 덕에 좋아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스프링캠프 때 이강철 감독과 함께 한 훈련도 큰 도움이 됐다. 이강철 감독은 김영현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

김영현은 “내가 경험이 없다보니까, 이강철 감독님이 자신감을 많이 북돋아주셨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씩씩하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충분히 기회를 많이 주실 거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던지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군에서 실제로 던져보니까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더라.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투구했던 건 잘 통했다고 생각이 든다. 제구력이나 경기 운영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다시 정비를 하려 한다. 다시 1군에 올라간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김영현 ⓒ곽혜미 기자

구속도 늘었다. 140㎞ 중반에 그쳤던 패스트볼 최고구속을 150㎞까지 끌어올렸다. 김영현은 “최고구속이 150㎞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상태다. 구속은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후반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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