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 남편따라 낚시 갔다가 사고

고재만 기자(ko.jaeman@mk.co.kr) 2023. 7.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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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 속 인명피해 잇따라
청주 산사태로 차량 매몰 1명 심정지
밤사이 폭우가 쏟아진 15일 오전 5시 28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1대가 도로에 쏟아진 토사에 매몰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사진 = 연합뉴스]
14~15일 이틀에 걸쳐 전국에 큰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인천 잠진도 해안가서 캠핑하던 30대 여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15일 인천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6분께 인천시 중구 덕교동 잠진도에서 3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그의 남편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당일 캠핑과 낚시를 하러 남편과 함께 잠진도에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린 15일 오전 5시 28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1대가 도로에 쏟아진 토사에 매몰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동승자 1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한편 경북 문경시에서도 주택 매몰로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예천에서도 주택 매몰 등으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으로 추정된다. 도로 유실과 문경과 예천 사고 현장에는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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