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무엇일까요?...'비밀의 언덕'·'더 썬'
[앵커]
자녀의 눈에 비친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홍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96년, 초등학교 5학년 명은이의 거짓말은 가정환경조사에서 시작됩니다.
시장 젓갈 가게 대신 아빠는 회사원, 엄마는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적게 되고, 이 거짓말은 점점 커져 갑니다.
이제 글짓기 대회까지 나가게 된 명은, 진실을 마주하고, 선택의 갈림길에 섭니다.
10대 소녀의 눈에 비친 가족의 모습과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습니다.
[문승아 / '비밀의 언덕' 명은 역 : 제가 생각하는 가족은 좀 '중2 병'스러울 수 있지만 저는 가장 미워하고, 가장 사랑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랑하고 그리고 소중한 미안한 존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과정을 겪은 니콜라스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새 가정을 꾸린 아버지와 함께 지내보지만, 공허함은 더 커지고, 아버지와의 갈등도 깊어져 갑니다.
자신의 아버지와는 달리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피터,
온갖 노력 속에도 아들과의 균열은 봉합되지 않고, 한때 누구보다 행복했던 가족의 모습은 파멸로 치닫습니다.
아카데미 2관왕 '더 파더' 플로리앙 젤레르 감독의 두 번째 가족 시리즈로 휴 잭맨, 로라 던, 앤서니 홉킨스 배우의 깊은 연기가 마음을 울립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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