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박진에 "간섭 배제하고 '하나의 중국' 엄수하길"

전동혁 dhj@mbc.co.kr 2023. 7. 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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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한국 측에 대 중국 정책과 관련한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 유지를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현지시간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 위원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측이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상호 융합성 등 장점을 발휘하며, 간섭을 배제하고 각급 교류를 재개하고 오혜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하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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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공]

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한국 측에 대 중국 정책과 관련한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 유지를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현지시간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 위원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측이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상호 융합성 등 장점을 발휘하며, 간섭을 배제하고 각급 교류를 재개하고 오혜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하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만 문제는 중국 측의 핵심 중 핵심이며 중한관계의 정치적 기초와 기본 신의와 관련될 일"이라며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왕 위원의 '간섭 배제' 언급은 한국이 미국의 중국 견제와 포위 전략에 동참하지 말고 자주적인 대중국 정책을 펴길 기대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또한 '하나의 중국 원칙 엄수'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앞두고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과 관련된 언급을 하며 발생한 일련의 갈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 위원이 이날 회담에서 "중한관계는 원만하게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어야 한다"며 "근래 중한관계가 직면한 어려움은 양국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 문제와 관련된 구체적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고 "한반도 정세 등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389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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