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5세대 '괴물 신인'의 발걸음은 시작됐다[초점S]

▲ 5세대 걸그룹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 제공|S2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데뷔 2주차에 '5세대 걸그룹'의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5일 발표된 키스오브라이프 첫 미니 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는 음악으로 가요계에 새 숨을 불어넣겠다는 팀 이름처럼 당당하면서도 자유로운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사회의 기대에 맞추려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원하는 길로 자유롭게 나아가며 진정한 자유와 자아를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의 메시지는 기존에 없던 신선함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앨범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 5개국 1위를 달성했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누적 2200만 뷰를 돌파했다. 2023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발매 첫 주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앨범으로 선정되는 등 중소형 기획사가 선보이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취를 이끌어냈다.

이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데뷔 프로모션 단계부터 보여준 탄탄한 콘텐츠와 뛰어난 음악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레일러 영상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쉿(Shhh)' 뿐만 아니라 각 멤버들의 솔로곡 등 앨범의 모든 수록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멤버들은 솔로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독립적인 스토리 라인과 유니크한 개성을 드러내며 한 편의 하이틴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수록곡 '안녕, 네버랜드'와 타이틀곡 '쉿' 뮤직비디오에서는 스토리 라인과 멤버들의 관계를 통합, 독보적인 영상미와 신선한 스토리 라인으로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

또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자신들만의 뛰어난 창작 능력을 차별화된 무기로 내세웠다. 데뷔 전부터 르세라핌, (여자) 아이들 미연 등 K팝 아티스트들이 트랙 메이킹에 참여, 프로듀서로서 존재감을 드러내온 멤버 벨(BELLE)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고등학교 시절 작곡한 솔로곡 '카운트다운'과 앨범 타이틀곡 '쉿'을 통해 신선한 음악 세계와 주체적 뮤지션의 면모를 드러낸 벨은 각종 음악방송 무대에서도 팀의 메인보컬로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다.

걸그룹 데뷔 전 유연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춤선과 퍼포먼스에 강점을 보이며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나띠는 자신의 솔로곡 '슈가코트' 안무에 참여, 멤버들의 솔로곡 뮤직비디오 중 가장 높은 260만 조회 수를 이끌어냈다. '쉿' 무대에서도 팀 퍼포먼스의 중심을 맡고 있다.

▲ 데뷔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파격을 보여준 키스오브라이프. 제공|S2엔터테인먼트

한계 없는 장르와 콘셉트 소화력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것 역시 키스오브라이프만의 강점 중 하나다. 각자 다른 장르와 콘셉트를 트렌디하면서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이들은 데뷔 첫 주만에 5세대 아이돌의 선두주자로 가요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팀 이름처럼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으며 '괴물 신인'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키스오브라이프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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