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KTX 등 열차 170여회 운행중지…30여회 운행조정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집중호우로 일부 선로 토사유입 등이 발생함에 따라 KTX를 비롯한 열차 운행이 대거 중단·조정됐다.

한국철도(코레일)는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 궤도이탈 사고 복구 때까지 KTX, 일반열차 등 170여회 운행을 중단하고 30여회 운행을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부선은 사고 복구 시, 다른 지역은 집중호우 해소 시까지 유지된다.

운행을 멈추는 KTX는 수원 경유 KTX 12회 모든 열차 및 서대전 경유 KTX 25회 중 21회 전 구간 등 총 33회다.

서대전~용산역 착발 KTX 4회는 정상운행한다.

일반열차는 경부선 신탄진~매포 무궁화호 32회 및 ITX-새마을 22회 중 8회가 운행을 멈추고 ITX 11회는 구간을 조정했다.

호남·전라선 서대전∼익산 구간 무궁화호 28회와 광주∼목포 구간 2회도 운행을 중단한다. ITX-새마을 16회 중 5회는 중지, 11회 구간조정됐다.

영동·태백선은 무궁화호 36회 중 28회는 운행을 중지하고 8회는 구간 조정했다. 동해역까지 오가는 KTX는 정상 운행한다.

충북선 무궁화호 22회와 경전선 무궁화호 8회, 경북선 무궁화호 10회는 모든 구간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운행 중지 열차 예매 고객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급하신 분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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