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2년 전 맨시티 이적 파동 아픔 기억해"... 토트넘 잔류 가닥→ 뮌헨, 플랜B '알바레즈·블라호비치'로 변경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며 "지난 수요일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케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케인의 이적 여부를 단언할 수 없지만 케인은 토트넘 선수단의 일원이며 그와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케인의 잔류를 원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과 첫 면담을 통해 잔류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은 토트넘 선수단의 일원으로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이제 아시아 투어를 위해 호주 퍼스로 떠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케인은 이적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거나 1년 안에 자유계약(FA)으로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생각 중이다"라며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을 도모하지 않고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뮌헨 보드진과 이번 주 초 런던에서 만나 케인의 이적을 논의했다. 앞서 레비 회장은 뮌헨의 이적 제안을 2번이나 단칼에 거절한 바 있다. 뮌헨은 첫 번째로 6000만 파운드(약 996억원)를 제안했고, 2차로 금액를 높여 8000만 파운드(약 1328억원)를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양측의 이번 미팅은 순조로웠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정작 케인의 이적 상황은 아무런 진척이 없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레비 회장은 뮌헨 측과 미팅을 진행했음에도 케인에게 아무런 말을 해주지 않고 있다. 케인이 적절한 가격에 뮌헨으로 가는 건지, 아니면 이번 여름 이적이 불가한지 등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전했다. 사실상 케인의 이적을 허락할 마음이 없는 레비 회장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은 토트넘에 남아 최선을 다할 것을 분명히 다짐했다. 그가 토트넘에서 이룩한 유산과 팬들과의 유대를 분명 의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1골을 넣으며 현역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역대 득점에서도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남아 기록 경신을 노릴 수 있다.
뮌헨은 케인 영입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 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케인 영입이 무산될 것을 대비한 플랜B를 가지고 있다"며 "맨시티의 줄리안 알바레즈나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를 임대로 데려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N, '절친' 알리 '정신과 치료+입양 가정사' 충격 고백에 "네 용기가 자랑스러워" 응원 - 스타뉴스
- '이강인과 투샷 인증' 친분 과시한 PSG 동료들, '폭풍적응' 이강인도 ♥로 답했다 - 스타뉴스
-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명품 수영복 몸매 - 스타뉴스
- 한화 하지원 치어, 상큼 미소→반전 비키니 패션 - 스타뉴스
- 김나연 치어, 뽀얀 속살 드러내며 '여신 포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Who', 男솔로곡 최단 스포티파이 10억 돌파..발매 118일만 '大기록'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11월 1주차 베스트 남돌 1위..7주 연속 'No.1'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7주 연속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지치지 말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스스로 다짐 [일문일답]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뷔 '레이니 데이즈'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 돌파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