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바비’가 좋아도 ‘핑크 햄버거’는 선넘지

[버거킹 브라질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화 ‘바비’ 열풍이 거세지자 다양한 연관 마케팅이 등장하는 가운데 급기야 핑크 햄버거가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버거킹 브라질 측은 최근 바비를 주제로 한 새 메뉴 ‘바비 콤보’를 선보였다.

기존 치즈버거에 베이컨 조각을 얹고 핑크색 소스를 첨가한 이 메뉴에 대해 버거킹 브라질은 ‘스모키’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곁들이는 음료로는 딸기 파우더가 들어간 분홍색 바닐라 셰이크를 추천했다. 음료 빨대엔 도너츠 하나가 꽂혀 제공된다. 도너츠 역시 분홍색이다.

버거킹 브라질 인스타그램 캡처

오히려 평범하기 그지없는 감자튀김이 눈에 들어온다. 버거킹 브라질은 이 감자튀김을 ‘켄의 감자튀김’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는 그냥 켄”(he’s just Ken)이란 포스터 문구를 패러디한 것이다.

버거킹 브라질이 영화와 연관해 새 메뉴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스파이더맨 개봉 땐 빨간 완두콩 와퍼를 출시하기도 했다.

CNBC는 하지만 스파이더맨 특별 메뉴와 달리 이번에 선보인 바비 콤보가 성공할 것 같진 않다고 지적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