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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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할아버지와 함께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그물에 갇힌 아기 바다표범을 발견하고는 가족들에게 데려다주기로 한다.
바다표범과 두 사람은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고, 바다표범 가족들과 함께 들어간 바닷속에는 놀라운 세계가 펼쳐진다.
원제는 '발견했다'는 뜻의 'FOUND'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초록빛 숲속, 수평선 위에 떠오르는 태양의 노란 빛줄기, 얼음보다 차가운 콜라, 탁 트인 바다와 모래사장에 닿는 물결의 일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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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 샘 어셔 글·그림.
아이와 할아버지와 함께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그물에 갇힌 아기 바다표범을 발견하고는 가족들에게 데려다주기로 한다. 바다표범과 두 사람은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고, 바다표범 가족들과 함께 들어간 바닷속에는 놀라운 세계가 펼쳐진다.
영국의 저명한 그림책 작가 샘 어셔의 상상력과 정겨운 삽화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원제는 '발견했다'는 뜻의 'FOUND'다.
주니어RHK. 이상희 옮김. 40쪽.
▲ 여름빛 = 문지나 지음.
시원한 바람이 부는 초록빛 숲속, 수평선 위에 떠오르는 태양의 노란 빛줄기, 얼음보다 차가운 콜라, 탁 트인 바다와 모래사장에 닿는 물결의 일렁임. 여름의 빛을 따라 한 아이가 보낸 휴가의 순간들이 감각적으로 펼쳐진다.
자유로운 필치와 선명한 색채로 여름이라는 한 계절의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한 그림들이 생생하다.
사계절. 48쪽.
▲ 오래오래 = 김상규 지음.
다람쥐는 어느 날 숲속에서 찾은 버섯을 먹고 배가 아프다. 독버섯을 먹어 곧 죽을 거라고 생각한 다람쥐는 학, 거북이, 소나무 등을 찾아다니며 오래 사는 법을 물어보지만 답을 듣지는 못한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하루살이는 다람쥐에게 놀라운 삶의 지혜를 전해준다.
'오래오래'는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다. 선명한 컬러의 시원시원한 삽화가 인상적이다.
봄봄. 40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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