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어제와 오늘] 공중전화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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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기차역을 나서면 역 광장 한편에 늘어선 공중전화 부스에는 지인에게 도착을 알리려는 시민들의 줄이 이어졌습니다.
대학 원서 접수장의 공중전화에서는 앞사람의 통화가 왜 이리 긴지 줄 선 수험생과 가족의 애를 태우기도 했지요.
휴대전화의 등장은 이러한 공중전화를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공중전화를 찾는 이가 드물지만, 긴급상황에 대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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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1980~90년대 기차역을 나서면 역 광장 한편에 늘어선 공중전화 부스에는 지인에게 도착을 알리려는 시민들의 줄이 이어졌습니다. 대학 원서 접수장의 공중전화에서는 앞사람의 통화가 왜 이리 긴지 줄 선 수험생과 가족의 애를 태우기도 했지요. 휴대전화의 등장은 이러한 공중전화를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공중전화를 찾는 이가 드물지만, 긴급상황에 대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부는 작은 책방, 전기충전소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정보통신 발전에 따라 부침을 겪어온 공중전화 풍경의 변화를 모아봤습니다.
jo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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