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더위 식히기 힘드네"…냉면 1.1만원·삼계탕 1.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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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냉면과 삼계탕 등 대표적 여름 외식 메뉴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서울 시내 냉면 가격은 1만1000원을 넘어섰고, 삼계탕은 1만6000원에 달했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여름철 단골 외식 메뉴인 냉면은 1만1154원(서울 기준)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여름메뉴인 삼계탕 가격은 1만6000원을 넘어서 작년보다 10.3%, 5년 전보다 16.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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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외식물가 오름세는 잦아들어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냉면과 삼계탕 등 대표적 여름 외식 메뉴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서울 시내 냉면 가격은 1만1000원을 넘어섰고, 삼계탕은 1만6000원에 달했다.
김치찌개, 자장면 등 다른 외식 메뉴도 작년과 비교할 때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외식 물가 상승세는 차츰 잦아드는 모양새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여름철 단골 외식 메뉴인 냉면은 1만1154원(서울 기준)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1만269원)과 비교하면 8.6% 올랐고, 5년 전인 2018년보다 26.6% 상승했다.
또 다른 여름메뉴인 삼계탕 가격은 1만6000원을 넘어서 작년보다 10.3%, 5년 전보다 16.0% 올랐다.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로 자주 찾는 김치찌개는 1인분 7846원으로 작년보다 6.2% 올랐다. 작년 9000원대였던 비빔밥 1그릇 가격은 8.5% 올라 1만원을 돌파한 1만346원, 자장면은 1년 동안 10.4% 오른 6915원으로 70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 칼국수는 7.4% 오른 8885원, 김밥은 8.6% 오른 3200원이었다. 삼겹살 1인분(200g 기준)의 경우 2만원에 가까운 19150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
대표적 외식 물가가 모두 전년 대비 6~10% 올라 서민 부담을 키우고 있지만 상승세는 점차 잦아드는 모양새다. 대부분 메뉴가 6월과 가격 차이가 없었고, 냉면은 0.02%, 비빔밥은 0.01% 가격 상승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는 전체 외식물가지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5월과 6월 외식물가는 각각 작년보다 6.9%, 6.3% 올랐지만, 직전월과 비교하면 두 시기 모두 0.2% 상승에 그쳤다. 한 달 동안 1%씩 상승했던 작년 일부 시기와 올해 3월(0.8%↑)·4월(0.7%↑)과 대조적이다.
기획재정부는 7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누적된 원가 부담 등으로 높았던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가격 오름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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