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전약후] ‘변신의 귀재, 약물효용은 극대화’…DDS 기술 어디까지

김태환 기자 2023. 7.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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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은 우리 몸 속 목표 부위에 필요한 양의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약물 제형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아무리 좋은 신약물질이라고 해도 각 특성에 따라 체내 지속시간이나 흡수율 등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위궤양 치료제에서도 DDS를 자주 접목하는데 속쓰림 등 증상이 24시간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약물이 체내에서 오랜시간 동안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방형 기술'이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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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전달 방법 발달 따라 방출과 흡수 조절
체내 약물 지속 시간 늘리고, 아픈 부위까지 다양하게 전달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약물 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은 우리 몸 속 목표 부위에 필요한 양의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약물 제형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아무리 좋은 신약물질이라고 해도 각 특성에 따라 체내 지속시간이나 흡수율 등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어떤 제형을 적용하느냐가 의약품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관절염을 가진 환자가 치료를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 위궤양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DDS를 적용하면 관절 염증에 작용하고 위 부담은 덜어줄 수 있다.

위궤양 치료제에서도 DDS를 자주 접목하는데 속쓰림 등 증상이 24시간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약물이 체내에서 오랜시간 동안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방형 기술'이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DDS는 일반적으로 약물의 투여 형태에 따라 크게 먹는 약 형태의 '경구투여형', 바르거나 붙이는 '경피투여형', '주사형', '폐흡입형', 눈에 투여하는 '점막투여형' 등으로 나눈다.

경구투여형은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먹는 방식으로 약을 복용하면 위에서 1차적으로 분해되고, 분산 및 융해 과정을 거쳐 위장관 점막을 통해 혈액으로 약물이 흡수된다.

'파스'로 더 익숙한 경피투여형은 피부에 바르거나 붙이는 형태다. 사용이 간편하고, 장시간 연속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은 제한적이다. 많은 양의 약물을 전달하기 어렵고,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주삿바늘을 통해 직접 약물을 넣는 주사형은 약물 투약 지점에 따라 정맥주사, 근육주사, 피하주사, 피내주사 등으로 다시 나뉜다. 정확한 용량의 약물을 주입할 수 있고 신속히 목표 부위에 도달할 수 있어 빠른 치료 효과가 있다.

이 밖에 폐흡입형은 천식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데 약물을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에 노출시켜 폐포를 통해 약물이 흡수되도록 하는 형태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점막투여형은 안약이 대표적이고, 최근 비강이나 구강 점막 등 경로도 이용한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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