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임박한 에코프로…다음 '황제주' 후보는 누구

이지영 기자 2023. 7. 15.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의 주가가 100만원을 넘나들며 황제주 등극이 임박한 가운데 제2의 에코프로에 도전하는 다음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16년만에 100만원대 주식, 이른바 '황제주' 대열에 올라섰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로 115만원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109만원 가장 유력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 모니터에 북한 우주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3.05.31.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의 주가가 100만원을 넘나들며 황제주 등극이 임박한 가운데 제2의 에코프로에 도전하는 다음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16년만에 100만원대 주식, 이른바 '황제주' 대열에 올라섰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다음으로 화제주에 등극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꼽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최근 3개월 동안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취합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9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주가는 74만4000원인데, 앞으로 5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최근 3개월 내 제시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188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약 23% 증가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업 생산부터 매출 인식이 가능한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4공장 실적은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인데, 성능평가생산(PPQ) 배치가 상업 생산 물량과 함께 매출로 인식돼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로 115만원을 제시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진 의약품인 하드리마의 보험등재 여부는 2024년에 확실해지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뿐 아니라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의약품으로 알려진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진출에 오랜 공을 들여왔는데, 그 성과가 내년께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두 번째로 높은 기업은 LG화학이다. 최근 3개월 평균 97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삼성SDI가 94만2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기업의 현재 주가는 각각 68만원, 71만6000원이다. LG화학의 역대 최고가는 105만원(2021년 1월14일), 삼성SDI는 82만8000원(2021년 8월13일)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힉은 올해부터 배터리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첨단소재 실적이 석유화학을 이미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지소재 비중 확대로 상대적 저평가는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도 최근 초강세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고체 전지 시장이 2030년까지 급격히 커지진 않겠지만, 기술표준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