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면제 해주시겠습니까?"…이강인도 '손흥민-김민재'처럼,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이 뜨겁다.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 그에게 또 하나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병역 면제에 관한 사항이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14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2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 안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확정된 것은 아니다. PSG와 협의할 사항이 남아있다. 그렇지만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출전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지속적으로 선수와 교감을 했다. 이강인 본인도 아시안게임 참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마요르카와는 차출과 관련해 대화를 마쳤지만, 이후 PSG와 이적을 하면서 조율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협의가 잘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대표팀. 유럽 정상급 스타 손흥민(토트넘)과 유럽을 뜨겁게 달군 김민재(나폴리)가 병역 혜택을 받은 경우다. 해외 언론들도 이 과정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자 엄청난 관심을 드러냈다. 수많은 프랑스와 스페인 언론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것을 보도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페인의 'Medio Tiempo'는 "이강인의 군 복무 면제를 해주시겠습니까?"라는 표현을 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됐다. 이 대회는 9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이강인은 PSG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이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PSG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국의 모든 남성은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군 복무는 축구 선수의 커리어에서 결정적인 단절이 될 수 있다. 금메달을 따야 커리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과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탐내는 센터백 김민재는 이미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혜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 역시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쟁취하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흥민과 김민재도 그랬다. 황선홍 감독은 낙관적이라 했고, 이강인은 대회 참여 의지가 강하다. 이 대회는 엄청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대회"라고 전했다.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황선홍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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